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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통계수치 반만 믿어라

中통계수치 반만 믿어라의도적 부풀리기, 신뢰성까지 상실 올 연말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둔 중국이 여전히 각종 경제 통계를 부풀려 발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국가통계국은 지난 98년과 99년에 경제가 각각 7.8%와 7.1%씩 성장했다고 발표했지만, 일부에선 이 기간중 중국의 실제 성장률이 5%에도 못미쳤다는 추산이 나올 정도로 중국의 통계는 신뢰성을 잃은 상태다. 29일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의 WTO 가입 이후 국내 기업들이 줄줄이 퇴출돼 3년 안에 1,000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속적인 고성장을 예고하는 중국 당국의 장밋빛 통계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국가통계국이 내놓는 수치대로라면 중국은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 대외 경쟁에서 발생하는 온갖 부작용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7.1%에서 올 1·4분기에 8.1%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지난 2년간의 공식 통계가 경제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정부를 만족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부풀린 「뻥튀기」 숫자라고 주장한다. 미 피츠버그 대학의 톰 러스키 경제학교수가 중국 정부의 공식 자료를 이용해 추산한 98년 경제성장률은 5.8%. 실제 성장률은 5%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게 그의 분석이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문가들의 지적대로 중국 경제가 공식 통계치보다 취약할 경우, WTO 가입 이후 야기될 고실업 문제 등의 부작용이 중국 경제에 견디기 힘든 충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입력시간 2000/05/29 17:4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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