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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손털고 내년엔 美·유럽등 투자 늘릴 것"

[인터뷰] 이윤구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br>신흥국, 경기회복추세 선 반영 앞으로 조정기 거칠 가능성 커<br>국내 주식비중 19.5%로 높여 인플레이션 위험 헤지할 수 있는 부동산·SOC 투자도 확대 계획


SetSectionName(); "브릭스 손털고 내년엔 美·유럽등 투자 늘릴 것" [인터뷰] 이윤규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신흥국, 경기회복추세 선 반영 앞으로 조정기 거칠 가능성 커국내 주식비중 19.5%로 높여 인플레이션 위험 헤지할 수 있는 부동산·SOC 투자도 확대 계획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브릭스(BRICs)를 정리하고, 내년에는 미국ㆍ유럽 등 선진국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윤규(53)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은 "최근 브릭스 국가에 투자했던 자금을 모두 회수했다"며 "신흥국의 경우 올해 수익률이 높았지만, 경기회복추세가 미리 반영된 만큼 앞으로는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면 선진국의 경우 내년도 수요, 고용, 부동산 등이 올해보다는 더 나빠질 수 없기 때문에 편입비중을 높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사학연금은 올 들어 9월말까지 12.67%의 자금운용 수익률을 올렸다. 특히 국내주식 부문에서 50.94%의 높은 수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주가가 급락할 때 손절매를 일괄 유예하고, 투자규모는 점차 확대한 결과다. 채권 부문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후 국채 투자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우량 회사채 비중을 확대해 7.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장기 자산배분계획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올해 15.5%인 국내주식 비중을 내년에는 19.5%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비중도 2.2%에서 3.4%로 높일 예정이다. 이 단장은 "중장기 전략의 기본골격은 유지되겠지만, 구체적인 내년도 투자비중과 금액은 12월 중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국내주가 흐름에 대해 "더블딥 가능성은 낮지만 경기가 여전히 불안하고, 외국인의 매수세도 둔화됨에 따라 연말까지는 급등이나 급락하는 일은 없더라도 조정 국면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초 기업들이 상당히 괜찮은 내용의 2009년 실적을 발표하면 분위기가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이 단장은 내년 사학연금 투자계획의 핵심으로 대체투자를 꼽았다. 올해 대체투자의 경우 수익률(9월말 현재)은 9.31%로 양호한 편이지만 운용규모는 전년대비 2,218억원이나 줄었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았고, 사회간접자본(SOC) 부문의 수익률도 시원찮았다. 그는 "내년엔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부동산과 SOC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며 "하지만 연금 규모 면에서 단독투자나 해외부동산 투자는 어려운 만큼 국내 업무용 빌딩에 대한 재무적 투자(FI)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학연금이 또 관심을 가진 분야는 사회책임투자(SRI)다.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투자패턴도 중요하다는 것. 이 때문에 친환경기업, 녹색성장, 윤리경영기업에 대한 투자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 단장은 "지난해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국내 대기업은 더 강해졌지만, 중소기업과 건설업은 그 타격이 오래갈 수 있다"며 "하지만 산업간의 불균형은 언제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투자자의 경우 과거실적이 건실한 펀드를 골라 장기간 간접투자를 하는 것이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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