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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의원 보좌관 영장
입력2011-12-09 16:14:53
수정
2011.12.09 16:14:53
박영준 차관 검찰소환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9일 전날 경기도 부천시 자택에서 체포한 이 의원의 보좌관 박모씨에 대해 구속수사 방침을 결정했다.
검찰은 앞서 구속한 대영로직스 대표 문모씨로부터 박 보좌관에게 고급시계와 더불어 수억원대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로비자금 중 2억여원을 박씨에게 건넸고, 이 회장은 따로 박 보좌관에게 4억여원을 직접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씨는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으며, 검찰은 문씨가 이 회장의 로비 통로로 보고 있다.
박 보좌관은 검찰조사에서 “고급시계는 받은 뒤 돌려줬으며, 현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일본 출장 중 SLS그룹 측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에 대해 이번 주말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박 전 차장은 지난 2009년 일본에서 SLS그룹 현지 법인장 권모씨로부터 400만원 이상의 향응 접대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차장은 술자리에서 자신의 지인이 계산을 했다며 이국철 회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권모씨는 최근 검찰조사에서 “2차 술자리는 다른 사람이 냈고, 자신이 3차 자리를 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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