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인(45ㆍ스톰ㆍ사진)이 제15회 삼호코리아컵 국제볼링대회에서 우승했다.
김승인은 13일 경기 안양 호계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결승에서 244점을 기록, 201점에 그친 ‘양손 볼러’ 오스쿠 팔레르마(29ㆍ핀란드)를 제압했다. 1998년 프로로 데뷔한 김승인은 최고 권위 대회에서 15년 만에 무관 탈출에 성공하며 3,000만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초반 터키로 산뜻하게 출발한 김승인은 6프레임 스플릿으로 팔레르마에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지만 이후 6연속 스트라이크로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미국프로볼링협회(PBA) 소속의 팔레르마는 강력한 양손 투구를 앞세워 우승을 노렸으나 3프레임을 오픈 한 이후 이렇다 할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유야 카토(일본)가 3위를 차지했고 한국 여자 프로볼러인 한솔(26ㆍ바이네르)은 앞서 열린 4위 결정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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