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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비전 2006] 신영

"매출 1兆 글로벌 디벨로퍼 원년"<br>옛 대농 청주공장부지 15만평<br>국내 최대 복합용도 단지 개발 <br>하반기 초고층 주상복합 분양


신영 서머셋팰리스 서울의 옥상에 꾸며진‘하늘정원’의 모습. 수영장과 자쿠지 등을 갖춰 도심 속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올해는 글로벌 디벨로퍼(Global Developer)의 원년’ 지난 84년 설립 이후 국내 대표적인 부동산 디벨로퍼 그룹으로 성장한 신영은 올해를 1조원대 매출을 달성하는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신영그룹은 현재 모기업인 ㈜신영을 중심으로 부동산 자산관리 기업 ㈜신영에셋, 섬유기업인 ㈜대농, 중부권 복합단지개발을 주도할 ㈜신영대농개발, 전문건설회사인 ㈜신영C&R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춘보 신영 회장은 지난해 말 회장 취임 뒤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최고의 부동산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경영비전을 내걸고 장기발전을 위한 전략수립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올해 3대 경영 방침으로 ▦청주 대농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윤리경영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등을 선포하기도 했다. 신영의 주력 영역인 부동산 개발사업 중에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청주 대농 프로젝트다. 15만9,000평의 옛 대농 청주공장 부지에 단일 민간업체로는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용도 단지를 짓는 주력 사업이다. 올 하반기 초고층 주상복합 4,300여가구를 분양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물량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대농지구 복합용도개발 단지에는 미디어센터, 서비스드 레지던스 등이 들어서는 55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를 비롯해 백화점ㆍ한방병원ㆍ에듀센터ㆍ상업시설 등과 2만평 규모의 공공청사, 학교ㆍ공원 등이 조성된다. 신영은 이달 초 김포신도시 장기지구에 267가구 규모의 ‘김포지웰’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5월초 화성 향남 택지지구(365가구)와 6월 광주 수완지구에서도 아파트를 잇따라 공급할 예정이다. 신영은 기존의 부동산 개발사업과 분양ㆍ자산관리 뿐 아니라 부동산 금융부문의 역량도 대폭 강화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부를 본부체제로 전환하고 각 팀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철저한 성과 위주의 평가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사업본부 관리를 강화했다. 신입ㆍ경력사원 공채를 통해 신규 사업영역 개척에 필요한 인력을 확충하고 임직원 교육예산 증액과 복지 개선을 이루는 등 우주인재 확보와 능력향상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글로벌 경영과 윤리 경영을 위한 행보에도 점차 속도가 붙고 있다. 성공적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 부동산 시장 조사와 선진 부동산 기법 벤치마킹을 통해 다져지고 있는 탄탄한 기본기는 신영의 숨겨진 저력이다. 기업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사회 속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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