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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성과급 개인별 차등 지급

13년 만에 대대적 개편


삼성그룹의 성과급 체제가 13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성과가 높은 임직원에게 보다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개인별 차등폭을 확대하는 것이 개편의 핵심 내용이다. 이를 위해 삼성그룹은 초과이익분배금(PS)과 생산성격려금(PI)의 명칭을 변경하고 부장급 이상 직원과 임원들에게 사업부의 성과에 개인 인사고과까지 반영해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30일 삼성에 따르면 PS를 성과 인센티브, PI를 목표 인센티브로 각각 변경하는 등 신(新)성과급 체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각 계열사에 이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삼성 계열사들은 자율적으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임직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상ㆍ하반기에 나눠 각각 최대 100%를 지급하는 PI 대신 도입하는 목표 인센티브는 오는 7월부터 적용해 지급된다. 또 개인 연봉의 0~50%까지 주는 PS를 대체할 성과 인센티브는 내년 1월 지급분부터 적용된다.

이번 성과급 체제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사업부의 실적에만 연동되는 기존 PS 지급방식에 개인의 인사고과에 따라 지급폭을 넓힌다는 점이다.

사업부의 성과 인센티브가 50%로 결정되고 개인의 인사고과가 A등급일 경우 최종 성과급은 연봉의 70%가 되며 B등급 60%, C등급 50%, D등급 40%, E등급은 30%를 받게 된다. 개인 성과에 따라 소속 사업부의 PS에 '+40%' '-40'%를 받는 구조다.



PI도 현재는 사업부 실적에 따라 반기에 0ㆍ50ㆍ100%를 받지만 7월부터는 25% 구간이 추가되고 실적이 탁월할 경우 추가로 100%를 더 받을 수 있는 목표 인센티브 구조로 변경된다. 삼성전자 IM사업부의 경우 7월에 목표 인센티브로 기본급 100%에 추가로 100%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년으로 환산하면 기본급의 최대 400%도 가능하다.

성과 인센티브 변경안은 우선 부장급 이상 임직원들에게 적용하며 2015년 차장급, 2016년 과장급 등으로 확대되고 차장 이하 직원들에게는 내년 성과급 지급 때 종전 기준이 적용된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성과급 체제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했지만 성과급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개인 성과를 반영한 신성과급 체제로 개편하기로 결정했다"며 "동일한 사업부라도 인사고과에 따라 성과급에 차등을 두는 방식으로 인센티브를 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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