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서부 패트라스를 출발해 이탈리아 아누나항으로 향하던 카페리 ‘노르만 애틀란틱’호가 28일(현지시간) 오전 6시께 그리스 서부 오도이섬에서 33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불이 나 조난 신호를 보냈다. 불을 차량 222대를 실은 차고에서 발생해 순식간에 선박 전체로 번졌다. 선장은 화재 발생 직후 대피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리스 방송사와 전화연결이 된 승객들은 대피를 시도하고 있지만 상황이 어렵다고 전했다.
현재 헬리콥터 한 대와 구조선 2대가 카페리에 접근하고 있으며 현장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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