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작가 8人 美서 해외전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 은 한국인의 `미국 이민 100주년`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 이전 개관을 기념하여 미술관과 공동주최로 `한국현대미술해외전-사계의 노래:8인의 한국작가`전을 18일부터 2004년 1월11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김영진, 김홍주, 송현숙, 우순옥, 이정진, 정종미, 조덕현, 황인기. 작품들속에서 현재는 과거의 대상, 물질, 장소, 시간, 관습과 밀접하게 연관을 맺는다. 전통적인 재료와 기법을 통해 세계관과 우주관을 표출하거나(정종미), 디지털 방식을 도입하여 자연과 현대 기술문명과의 접목을 시도하거나(황인기), 역사적 유물이나 사실로부터 새로운 해석을 이끌어낸다(이정진, 조덕현). 과거의 메타포들은 구체적인 방식으로 재현되거나, 추상적인 방식으로 암시되면서 다채로운 양상을 띤다.

<박태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