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시중 11개 금융기관은 7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김성돈 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장 등 11개 은행 지역 관리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참여 은행의 채권확보와 권리보전에 협력하며, 참여 은행은 일반산업단지 분양·입주기업에 대해 대출금리 인하·대출한도 상향 등 최상의 조건으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금융기관별로 차이는 있으나 산업용지 분양대금의 최대 90%까지 대출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2∼3%대로 은행 평균 대출금리(3% 후반∼5%)보다 1% 이상 싸다.
협약 적용 시점은 최근 재분양에 들어간 울산 하이테크밸리일반산업단지(1단계) 분양 계약분부터이다. 울산시가 분양 입주계약 대상 기업체에 금융지원 대출 추천서를 발급하면 기업체는 희망하는 금융기관에서 대출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 업무협약이 기업의 만성적인 돈가뭄을 완화할 길을 넓혔고, 행정과 금융기관이 협력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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