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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SK증권 인수전 가시화

"증시 활황·자본시장 확대맞춰 몸집 불려라" <br>유진그룹·농협·외국계, 교보측에 의사 타진<br>SK그룹 '증권' 보유지분 매각작업도 빨라져

교보·SK증권 인수전 가시화 "증시 활황·자본시장 확대맞춰 몸집 불려라" 유진그룹·농협·외국계, 교보측에 의사 타진SK그룹 '증권'지분 매각작업도 빨라질듯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전재호기자 jeon@sed.co.kr 관련기사 • IB 도약 노린 금융사 많아 몸값 천정부지 KGI증권에 이어 교보증권과 SK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에 대한 인수전이 가시화하고 있다. 특히 이들 증권사 인수전에는 국내 금융사는 물론 외국계 금융사들도 일부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인수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증시강세와 자산운용시장 확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과 맞물려 증권사를 인수해 새로 증권업계에 뛰어들거나 몸집을 키우려는 금융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인수합병(M&A)이 본격화하면서 증권시장의 새 판 짜기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5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증권을 인수한 유진그룹과 지난해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증권업계에 진출한 농협,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등 은행권, 외국계 금융그룹 등이 교보증권 인수를 위해 교보 측에 매각의사를 비공식적으로 타진했으며 교보증권 측도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각적인 자본유치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진그룹(서울증권)은 추가적으로 증권사 인수가 필요하다는 맥킨지의 컨설팅 결과에 따라 교보증권에 인수의사를 전달했으며 종로 사옥과 교보문고 물류센터의 공동활용 방안도 동시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유진그룹이 서울증권 유상증자를 통해 증권사 인수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증권은 지난달 12일 주주배정 방식으로 2억7,060만주(2,313억원)를 새로 발행하기로 했으며 다음달 7일 자금이 납입된다. 농협도 NH투자증권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 농협CA투신운용의 파트너인 프랑스 CA그룹과 공동으로 교보증권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이에 대해 교보증권의 대주주인 교보생명의 한 관계자는 "자본제휴 등 다각적인 자본유치 방안을 강구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SK그룹의 SK증권 보유지분 매각작업도 다각적인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SK그룹은 지주사 전환계획에 따라 SKC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12%와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지분 22%(2006년 말 기준)에 대해 분할 매각하는 방안과 모든 지분을 일괄 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내부 검토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M&A전문가는"SK그룹이 채권단 물량이 얽혀 있는 SK네트웍스 보유지분 매각에 앞서 SKC 보유지분을 우선 매각할 것으로 보여 인수희망 업체들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 지분을 확보하는 기업이 나머지 지분 인수에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K그룹 관계자도"산업자본이 금융자본을 지배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지주회사 내 SK증권 지분을 매각할 수밖에 없다"며 "지주회사에 포함되지 않는 독립 계열사에 매각하거나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 중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매각입찰이 진행 중인 KGI증권의 경우 은행ㆍ증권사ㆍ저축은행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4/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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