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굿샷 굿매너] <57> 컨시드와 멀리건

다른 동반자 분위기 살핀후 동의 구해야

컨시드나 멀리건은 골프에서만 볼 수 있는 미덕 가운데 하나다. 멀리건은 아마추어 골퍼끼리의 라운드에서 미스 샷을 했을 때 벌타 등 불이익 없이 이전 플레이를 무효로 하고 한번 더 치는 것을 말한다. 컨시드는 짧은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킨 것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친선 라운드에서 동반자가 과도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가까운 거리의 퍼트에 대해 주는 속칭 ‘OK’를 말한다. 다분히 인간적이고 정 있는 행동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처럼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한 컨시드나 멀리건이 활용하기에 따라 라운드 분위기를 살리게도 망치게도 할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컨시드나 멀리건을 줄 때는 동반하는 플레이어 모두의 동의를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OK!”나 “멀리건!”을 외친다고 해서 ‘사람 좋다’는 평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내키는 대로 남발하면 줄까 말까 잠시 머뭇거린 사람이 자칫 인색한 사람으로 치부될 우려가 있다. ‘그래, 너만 매너 좋다’는 식의 불만을 살 수도 있다. 특히 적은 액수라도 내기가 걸린 경우 ‘성적’이 좋지 않은 사람은 다른 동반자에게 ‘OK’를 마구 줄 경우 속이 터지게 마련이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실력을 무시 당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배려도 좋지만 다른 동반자들의 분위기를 살핀 다음 동의를 구해야 멀리건 등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 찜찜함이 없고 경쟁도 공정해진다. 동반자 모두가 만족감을 느낄 때 비로소 이상적인 라운드가 되는 것 아닐까.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공동캠페인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