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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대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상한가

SK네트웍스가 14일 채권단과 채무재조정 차원에서 939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에 올랐다. 회사측은 전일 장 마감 후 하나ㆍ조흥ㆍ외환은행 등에 우선주 187만4,758주를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주발행가액은 이날 종가의 3배 수준인 5만원, 납입은 오는 22일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우선주 유상증자는 지난해 채권단과 결정한 채무재조정의 일환”이라며 “싱가포르 현지법인의 화의절차 개시와 함께 그 동안 보류됐던 출자전환분이 우선주로 발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이날 채권단과 체결한 경영정상화 약정서(MOU)에 따라 계열사인 SG Wicusㆍ워커힐호텔ㆍSK증권 등의 보유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자진 공시했다. 특히 오는 10월중에 SK생명 지분 매각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구체적인 매각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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