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1969년 소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로 흑인 여성 최초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고, 끊임없는 작품활동과 더불어 작곡과 영화 출연 등 왕성한 문화 활동을 했다. 여성과 흑인의 인권 문제에도 꾸준한 관심을 보인 그는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취임할 때 축시를 낭송하기도 했고, 2011년에는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상했다.
그는 정식 학위를 받지 못했음에도 30개 이상의 명예 학위를 받았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포리스트대학에서는 종신 교수 자리를 얻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는 이날 추모 성명을 통해 “이복 여동생의 이름을 마야라고 짓는 데 고인이 영향을 줬다”며 “오늘 우리는 우리 시대 가장 밝은 빛 중 하나였던 고인을 기리는 전세계 수백만명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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