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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 9층탑을 형상화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상징 건축물(랜드마크ㆍ조감도)이 28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8일 이의근 경북도지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상징건축물 기공식을 가졌다. 이 건축물은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새 천년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상징건축물을 10만5,000여평 부지(엑스포공원 전체)에 연면적 4만6,000여평 규모다. 국비 150억 등 300억원을 들여 2007년 완공할 예정인 이 건물은 극장과 전시실,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복합문화센터(3,600여평)와 신라문화의 상징인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높이 82m, 가로ㆍ세로 36m의 스카이라운지와 고공전망대가 들어설 상징타워로 만들어진다. 최신 공법을 이용한 82m 높이의 상징 타워는 전체가 유리로 돼 있으며 중간에는 황룡사 9층탑의 이미지가 음각으로 새겨져 탁 트인 조망과 화려한 조명시설을 갖춘 야간 볼거리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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