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창작 판소리극 <달려라 아비>가 엇모리와 자진모리장단의 절묘한 어울림으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전통의 소리로 한국 현대문학의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창작 판소리극 ‘달려라 아비’가 16일부터 19일까지 문래예술공장 2층 박스씨어터에서 열린다.
<쓸쓸쓸>, <가곡실격 : 나흘밤> 등을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여창 가객 ‘박민희’는 전통가곡을 모티브로 이번 작품의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한편 문래예술공장 예술가지원 프로젝트 ‘MAP(Mullae Arts Plus)‘은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사업의 연속선 상에 있는 예술가지원 사업으로, 다원예술 분야의 잠재력 있는 예술가와 그의 작품을 선발해 융성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 ‘달려라 아비’에서는 가곡을 부르는 서정적인 목소리와 거문고 춤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대화법으로 개인의 취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버지의 부재와 가난으로 상처입은 주인공이 원한이나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자기 긍정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작품 속에서 담담히 그려낸다.
공연시간은 90분, 티켓가격은 전석 15,000원. ☎070)4042-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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