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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삼성이 선택한 영어교육 서비스죠"

스픽케어 심여린 대표 "3년 후 100억 매출 달성"



지난 7월 스픽케어는 행정안전부 공무원 400명을 상대로 어학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선정됐다. 지난해 6월 스픽케어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신생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업체와의 경쟁에서 이긴 것이다. 심여린(31ㆍ사진) 스픽케어 대표는 “우리가 가진 콘텐츠와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했고 행안부에서도 원하는 조건에 가장 잘 맞는 업체가 우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스픽케어 서비스는 미국 현지에 거주하는 고학력 미국인 강사의 일대일 첨삭지도와 레벨 테스트 등을 통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영어 말하기를 학습하는 스피킹 프로그램이다. 미 육군의 AAR(After Action Review) 방법론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해 영어 스피킹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AAR는 하나의 미션을 수행한 후 무엇을 의도했는지, 무엇이 잘못됐는지, 무엇을 잘했는지, 무엇을 행해야 하는지 등 총 네 가지 질문을 던짐으로써 영어 스피킹 능력을 개선시키는 방법이다. 심 대표는 “스픽케어 서비스 론칭 후 매분기 20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일반 학습자는 물론 삼성그룹과 GS건설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4월에는 영어 말하기 초보자를 위한 학습 프로그램인 스피킹맥스도 선보였다. 5년간의 기획과 제작기간을 통해 탄생한 스피킹맥스는 뉴욕, 하버드, MIT 등 미국의 주요 지역에서 미국인을 3년간 직접 촬영한 영상콘텐츠를 활용해 학습자가 게임처럼 재미 있고 쉽게 영어말하기를 배울 수 있게 했다. 학습자는 따라하기 모드, 강의모드, 받아쓰기 모드 등 프로그램별로 공부할 수 있고 레벨 체계, 아이템, 배지 등 다양한 게임 요소가 접목돼 있어 즐기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심 대표는 “기존 영어학원 강의는 토플ㆍ토익 등 시험에 대비한 수업 위주로 제대로 영어말하기를 배울 수 없었고 도움이 되는 강의가 없었다”며 “이비호 부사장이 미국 친구들이 말하는 것을 비디오로 촬영한 후 입 모양을 따라하면서 영어를 공부한 것이 도움이 됐던 점에 착안해 스피킹맥스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 국가영어능력시험(NEAT) 시행이 예정돼 있는 만큼 앞으로 영어 말하기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30억원 정도의 매출을 시작으로 NEAT에 대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3년 후에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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