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현 과도정부 총리인 이브라힘 알 자파리(60ㆍ사진)가 조만간 출범하는 이라크 정부의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다. 알 자파리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속된 시아파 정당 통합이라크연맹(UIA)의 의원 투표에서 64표를 얻어 아델 압둘 마흐디 현 부통령을 1표차로 따돌리고 총리 후보로 선출됐다. 알 자파리가 다수당인 UIA의 총리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차기 정부의 총리로서 이라크 정부를 이끌게 된다. 그는 시아파 성지인 남부 카르발라 출신으로 시아파 최고 성직자인 아야톨라 알 시스타니의 처남이다. 그는 시아파뿐 아니라 수니파로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다. 모술대 출신 의사로 23년간의 이란ㆍ영국 망명생활 후 귀국, 지난해 4월부터 과도정부 총리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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