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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진출 없지만 장사는 한다

20개작품 총 30여회 시사 판매활동 다각도 펴"'선물'이 최근 대만에 MG(미니멈 개런티) 12만달러, 그리고 '비천무''시월애'가 동남아에 130만달러에 팔렸다. 이번 칸 마켓에는 유럽 및 미국을 중점적으로 팔 계획이다."(시네마서비스) "'파이란'이 국내 개봉전에 벌써 홍콩등 중국어권 5개국에 30만달러 가격으로 팔렸다. 현재 일본을 집중공략중인데 60만달러이상은 받을 것같다. 칸 마켓이 중요하다"(튜브 엔터테인먼트) 제54회 칸 국제영화제가 9일 막을 올린다. 칸 영화제는 세계 영화계 한해의 작품성과 예술성의 자웅을 다투는 영화제와 함께 유럽 최대 규모의 필름마켓을 자랑한다. 전세계 영화의 약1/3 정도의 물량이 선보인다. 이중 50%정도가 세계적으로 첫 선을 보이는 작품들로 매년 70여개국에서 약 7,000개사(구매업자 약 2,000사)가 650여 영화를 들고 1,200여회 정도의 시사회를 연다. 이번 영화제에 한국장편영화의 진출은 없지만 CJ엔터테인먼트ㆍ강제규필름ㆍ시네마서비스ㆍ시네클릭아시아ㆍ미로비전ㆍ튜브엔터테 인먼트 등 영화제작사와 수출전문회사 6개사가 리비에라 구역에서 독립부스를 열어 그 어느때보다도 두드러진 세일즈에 열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배급사들은 주요 작품들의 시사회를 가질 예정인데, 그 총회수가 '무사'(국내 8월 개봉예정)등 20개 작품에 총 30여회를 갖는다. 또한 국제구역(The International Village)에는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코픽 파빌리온(KOFIC Pavillion: 천막)을 설치해 모닝캄 필름, 투니파크, 한신코퍼레이션 등 3개 제작 배급사와 공동으로 참여한다. 특히 요즘 한국영화가 국내 뿐 아니라 동남아에서 박스오피스 수위를 다투고 있어 제작사들은 이번 마켓을 해외 판매의 호기로 삼는다는 계획으로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인다. 강제규필름은 국내 영화사로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팔레 뒤 시네마'뒤편의 마켓 구역인 '리비에라'입구에 '단적비연수'대형 광고 포스터를 영화제 기간동안 설치한다. 또한 올해 국내 흥행작 '친구'의 해외판매를 맡은 시네클릭 아시아는 교복입은 학생 10여명을 동원해 팔레 거리에 전단을 나눠주는 등의 홍보를 다각도로 펼친다. 마켓 진출하는 제작사들 대부분은 '버라이어티'등 잡지에 광고를 내는 것은 흔하다. 강제규필름의 김도혜 실장은 "'할리우드 리포트''스크린'등 미국 영화전문지에서는 최근 앞다퉈 한국영화 특집 기사를 싫었다. 그리고 한국 업체들이 세계 인더스트로 부상한다는 기사를 내고 있다. 이에 앞서 칸 마켓에서는 지난 연말부터 각 업체에 공문을 보내 자기내 잡지에 광고를 내달라는 내용을 보내왔다"면서 " 한국영화의 영화제 진출은 없지만 상업적으로 치닫는 한국영화의 힘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사별로 보면 시네마서비스는 '비천무'와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하루''신라의 달밤'등 가장 많은 20여편의 영화를 가지고 나간다. 시네마서비스는 '썸머 타임'과 '엽기적인 그녀'등 미개봉작들에 대한 사전 판매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CJ엔터테인먼트도 '공동경비구역 JSA'와 '단적비연수''눈물'을 비롯, 7월 개봉예정인 '무사'에 대한 판촉활동에 나선다. 튜브엔터테인먼트는 '파이란'과 '수취인 불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 미로비전은 '싸이렌'과 '물고기자리''휴머니스트'등 6편을 시장에 내놓는다. 이밖에도 모닝캄 필름의 '싸울아비', 투니파크의 '더 킹', 한신코퍼레이션의 '별주부 해로'등도 영화진흥위원회가 설치하는 별도 부스에서 공동 판촉을 벌일 예정이며 디지털 네가도 '공중화장실'의 작품 판매활동에 나선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번 칸 영화제 기간동안 한국영화종합홍보관을 설치하고 '한국영화의 밤'리셉션을 여는 등 한국영화 홍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박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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