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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3~4년후엔 온스당 1,000弗"

인플레 압력 높아져 급등 전망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면서 지난 70년대처럼 금값이 크게 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런던상품거래소에서 금값은 온스(31.1그램)당 403.68달러로 전일보다 2.58달러나 올랐는데, 이는 지난 6월말의 392달러에 비해 3% 가량 오른 것이다. 일부에서는 금값이 계속 올라 올해 온스당 450달러를 넘고 앞으로 3~4년후에는 1,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투자은행인 UBS관계자는 “아직까지 투기세력이 금에 본격적으로 달라붙은 것은 아니지만 헤지펀드 등이 본격적으로 금을 사들일 경우 올해 온스당 450달러까지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인사이더닷컴의 편집장 존 리는 “금값이 계속 올라 오는 2007년말에는 온스당 1,000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값이 계속 뛸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우선 전세계적으로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금이 안정적인 투자수단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조차 디플레 압력이 사라졌다고 평가되고 있고,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머잖아 4%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플레압력이 금값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의 국제유가 및 금값 상승추세는 지난 70년대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 지난 70년대는 오일 쇼크 여파로 물가가 급등하자 금값도 천정부지로 뛰었다. 금값은 1968년 온스당 35달러였으나 1980년에는 무려 850달러까지 치솟았다. 존 리는 “지금의 국제 금융 및 상품시장상황이 지난 70년대와 비슷하다”면서 “앞으로 원유 등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급등, 달러약세 등이 지속되면 금값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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