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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원 노리는 티몬… 비밀무기는 '고객감동'

멤버십 고객 무료배송·반품 혜택

대표가 직접 선물세트 보내기도


#. 3살배기 아들을 둔 주부 김희영(36·가명) 씨는 최근 택배를 받고 눈을 의심했다. 보내는 이에 일면식도 없는 신현성 티몬 대표 이름이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부터 육아용품을 사느라 티몬을 자주 이용한 것 외에 딱히 선물받을 이유가 없어 "반송을 해야 하나" 고민했다. 하지만 상자를 여는 순간 궁금증은 기쁨으로 바뀌었다. '타바론 티' 선물세트(사진)와 함께 "언제나 믿고 찾아주는 고객이 있어 티몬이 NO.1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로 성장했다"는 신 대표의 감사 글을 발견해서다. 그는 "지난달 회원등급이 올라간 건 알고 있었지만 회사 대표가 직접 선물을 보낼 줄은 몰랐다"며 "특별 관리를 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티몬이 1위 탈환을 위해 반격에 나섰다. 필승카드는 업그레이드한 '고객 감성 서비스'. 모바일·온라인 쇼핑 채널이 대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충성 고객'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상품 경쟁력은 물론 고객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서비스와 빠른 배송 등에 차별화한 역량을 쏟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티몬은 최근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발빠르게 멤버십 제도를 강화했다. 지난 6월 최고 등급인 '더 퍼스트'를 신설한 것. 최근 6개월간 구매금액이 250만 원을 웃돌거나 구매 건수가 40건 이상이면 회원 자격이 주어지는 등 경쟁사에 비해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 특히 무료 배송·반품과 매월 1만5,000원 상당 쿠폰 지급 등의 혜택까지 더해지고 신 대표 명의의 선물 전달이 화제를 끌면서 멤버십을 바꾼 지 한 달 만에 더 퍼스트 등급 회원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티몬 관계자는 "VIP 회원의 경우 일반 고객보다 월평균 구매금액이 3배에 달한다"며 "멤버십 강화는 VIP 회원을 확보하고 또 기존 고객을 단골손님으로 만드는데 효과적이어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강남·송파구 등 서울 강남권 일대에서 시범 서비스 중인 '슈퍼배송(가칭)'도 티몬이 고객 눈높이에 맞춰 준비한 전략 무기다.

유니폼을 착용한 전담 배송 직원이 전용 차량을 타고 주문 상품을 24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방식으로 티몬은 연내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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