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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W, 사무직 400명 공장복귀 통보

GM·크라이슬러 노조원 대상 이달 27일부터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최근 파산보호를 벗어난 미국 크라이슬러와 제너럴모터스(GM) 소속 노조 사무직 근로자 400여명에게 공장 현장근무를 통보했다. 15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지역신문인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는 UAW가 그간 선출직 노조 전임자들의 친구 등에게 돌아가던 노조 사무직 자리를 대폭 축소하고 대신 현장직을 확대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셰리 칠더스 아브 GM 대변인은 대부분의 크라이슬러 공장에서는 이달 27일부터, GM 공장에선 30~60일 후부터 노조원들의 현장 복귀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의 자동차 태스크포스에 "GM과 크라이슬러의 노무 비용 및 노동 유연성을 노조가 없는 다른 자동차 업체 수준으로 맞추라"고 요구한 것과 때를 같이 한 것이다. GM과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의 '자동차 빅3'는 노조가 없는 다른 자동차 업체와 달리 그 동안 공장별로 노조 투표와 불만사항의 처리를 위해 공장 근무를 하지 않는 노조 전임자 배치를 허용하고 임금을 지급해 왔다. 노조 전임자들이 공장복귀를 받아들이면 총임금에는 변화가 없어 실제 비용 절감 효과는 크지 않겠지만 이번 조치의 상징성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 노사관계 전문가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할리 세이큰 교수는 "노조 없는 공장은 간접비용이 아예 발생하지 않고 있고 최근 많은 공장들이 이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시대적인 흐름에 UAW도 동의하지 않을 수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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