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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PK 등 전략지역 치열한 예선戰

與野 공천신청 마감… 사실상 총선 스타트




수도권·PK 등 전략지역 치열한 예선戰
與野 공천신청 마감… 사실상 총선 스타트

고광본기자 kbgo@sed.co.kr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1,700여명 출사표… 새누리 평균 3.97대 1 이어 민주 2.9대 1정몽준·이재오 공천여부 주목… 종로 이동관 vs 조윤선 접전진영-배은희, 진성호-윤상일 등 지역구-비례대표 간 열전도민주 강남을 정동영-전현희… 마포을 김유정 vs 정청래 눈길與, 25일 전후 공천 여론조사… 野 20일부터 선거인단 모집

새누리당의 지난 15일 공천신청 마감으로 여야 정치권이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접어들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1,700여명의 공천 신청자들은 공천을 따내기 위한 치열한 내부 경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나서게 된다. 또 예선을 넘어서도 본선에서 만만치 않는 경쟁을 치러야 한다.

우선 972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3.97대1의 경쟁률을 나타낸 새누리당의 경우 6선인 정몽준 전 대표의 동작을 수성 여부와 친이명박계 핵심인 이재오 전 특임장관(4선)의 은평을 공천 여부가 주목된다. 이 전 장관은 'MB정부 핵심 용퇴론'의 대상자로 꼽히고 있으나 공천 경쟁자가 없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탈당한 김성식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관악갑에도 신청자가 없어 관심이다.

지역구별로는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대표적 'MB맨'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장수 대변인을 지낸 조윤선 새누리당 의원(비례대표)의 접전이 예상된다. 텃밭인 강남을에는 장애인계 몫으로 비례대표로 활동한 이정선 의원,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허준영 경찰청장, 맹정주ㆍ권문용 전 강남구청장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곳에는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전략공천설도 돈다.

원희룡 의원이 불출마하는 양천갑에는 정국분석력이 탁월한 김해진 전 특임차관과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7명이 공천전쟁을 벌인다. 서초을에서는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폭로한 고승덕 의원을 겨냥해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유철환ㆍ이충범 변호사 등이 출사표를 냈다.

강동을에서는 윤석용 의원에게 배우자의 선거법 위반으로 강동갑 출마가 불가능해진 김충환 외교통상통일위원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야권 저격수로 나선 정옥임 의원(비례대표)이 도전장을 냈다. 중구에는 지난 18대 선거에서 나경원 현 의원과 대결을 펼쳤던 신은경 전 KBS 앵커가 재도전에 나선다.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간 경쟁도 치열하다. 용산에서는 재선의 진영 의원과 과학계 출신인 배은희 의원(비례대표), 중랑을에서는 진성호 의원과 윤상일 의원(비례대표), 강동갑에서는 노철래ㆍ임동규 의원(비례대표), 부산 중ㆍ동구에서는 정의화 국회부의장과 손숙미 의원(비례대표), 경기 용인 기흥에서는 박준선 의원과 이춘식 의원(비례대표)이 맞붙는다.

30곳의 단수신청 지역 가운데는 서초갑에서 이혜훈 의원 혼자 신청한 것이 단연 눈에 띈다. 노원을의 권영진 의원과 도봉을의 김선동 의원, 부산 해운대∙기장갑 서병수 의원, 경기 서구∙강화을 이학재 의원도 경쟁자가 없다. 이밖에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동아대 교수가 부산 서구에 신청했다.



713명이 공천을 신청해 평균 2.9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민주통합당의 경우에는 취약지역인 강남을에서 정동영 상임고문과 전현희 의원(비례대표)의 대결이 관심이다. 김유정 원내대변인과 정청래 전 의원의 성대결이 예정된 마포을도 눈길을 끈다.

본선에서 여야 간 치열한 접전을 벌일 지역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부산의 경우 사상구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 맞서 대표적 'MB맨'인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수임 전 경실련 정동생협 대표, 신상해 전 시의원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출마하는 북ㆍ강서을에는 저축은행피해자 지원 특별법을 밀어붙이고 있는 허태열 의원이 수성에 나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을은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에 맞서 김경수 전 봉하재단 사무국장이 도전하고 있다.

야권의 불모지인 대구 수성갑에는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등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 여권이 발을 붙이지 못하고 있는 광주 서을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대변인 격이었던 이정현 의원이 김영진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도전을 신청했다. 세종시에서는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에 맞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전략공천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18대 총선에 이은 리턴매치도 관심이다. 서울 성동을에서는 김동성 새누리당 의원과 임종석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의 맞대결이 펼쳐지고 서울 도봉갑에서는 고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의 부인인 인재근씨가 남편을 대신해 신지호 새누리당 의원 등에 도전장을 냈다. 강원 홍천ㆍ횡성에서는 황영철 새누리당 대변인과 조일현 전 민주당 의원이 또다시 맞붙는다.

한편 새누리당은 오는 25일을 전후해 외부 여론조사기관을 활용해 공천여론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역의원 교체지수 50%와 새누리당 후보와의 경쟁력 25%, 다른 당 후보와의 경쟁력 25%를 합산해 점수가 낮은 현역의원 25%를 물갈이할 방침이다. 민주통합당은 20~29일 국민경선 선거인단을 모집해 전략공천 지역을 제외하고 경선을 치른다.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를 병행해 경선을 치르는데 후보들이 합의하면 여론조사 경선으로 대체한다.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공천 신청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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