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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천연가스 도입 관련 촉각

가스프롬 회장이 李지경장관 전격예방

방한 중인 알렉세이 밀러 러시아 가스프롬 회장이 23일 오후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을 전격 예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베리아 천연가스 도입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베리아 천연가스의 도입은 당초 북한을 경유한다는 원칙을 세웠지만 최근에는 북한을 우회하는 방식도 진행되고 있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밀러 가스프롬 회장이 이 장관을 예방해 시베리아산 가스 운송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당장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밀러 회장은 22일 방한한 뒤 한국가스공사 측과 북한을 경유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정부는 가스프롬을 통해 연말까지 북한을 경유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의 타당성 검토를 마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파이프라인 노선으로는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북한을 거쳐 인천 등 수도권 쪽으로 연결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의 육상을 통과하는 파이프라인 방식 외에 다른 대안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가스공사와 가스프롬은 북한 육상을 거치는 파이프라인 건설이 어렵게 될 경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새 천연가스 인수기지가 건설되는 강원도 삼척으로 이어지는 동해 해저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천연가스를 액화 상태로 만들어 선박 편으로 들여오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재도 러시아의 ‘사할린2’ 광구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는 지난 4월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상태로 반입되고 있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을 경유하는 파이프라인 부설안 외에 여러 방안을 놓고 공동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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