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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자동차 수출가 무쏘 25,000불 최고
입력1996-11-28 00:00:00
수정
1996.11.28 00:00:00
박원배 기자
◎코란도쏘나타Ⅲ 23위 저가이미지 개선 기여국산 승용형 자동차 가운데 쌍용자동차(대표 손명원)의 무쏘가 가장 높은 수출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두번째도 이 회사의 코란도로 나타났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 까지 수출된 자동차의 차종별(총 19개) 평균수출 단가는 쌍용의 무쏘가 2만5천달러로 가장 높고, 코란도가 2만달러로 2위, 3위는 현대 쏘나타III(3.0)의 1만6천달러로 조사됐다.
쌍용은 『고품질·고가정책을 추진한데 따른 것』이라며 『올해부터 수출도 크게 증가, 국산차의 저가이미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쌍용차의 현지 판매가격은 주요시장에서 독일의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일본 혼다의 어코드, 닛산 테라노, 도요타 렉서스 등 세계 최고급차에 손색없는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지프형의 대명사로 군림해온 일본 도요타의 RAV4, 미쓰비시 파제로, 닛산 테라노, 오펠의 프런티어 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은 올해말 판매예정인 「무쏘 500리미티드」의 경우 대당 수출가가 6만달러 이상으로 책정될 것이라며 무쏘와 국산차의 이미지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문생산하게 되는 이 차는 5백대 한정생산되는데 이미 해외판매분 4백대에 대해 계약이 끝난 상태다.
쌍용의 지프형은 이같은 고가에도 수출이 크게 호조를 보이고 있다. 쌍용은 지난 10월까지 1만4천1백5대를 수출, 지난해보다 40% 늘어났는데 내년에는 완성차 3만4천대, 현지조립분 1만대 등 올보다 3배이상 늘은 4만4천대를 수출하기로 했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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