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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겨울 골프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많은 골퍼들에게 겨울은 잔인한 계절이다. 매서운 찬바람을 뚫고 코스로 나서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추위로 인해 굳어버린 근육 때문에 뒷걸음질 친 스코어는 물론, 자칫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우리나라보다 기후가 따뜻한 남국으로 골프 투어를 떠나는 것도 좋은 대안이겠지만 겨울바람보다 더 차가운 작금의 경제상황을 돌아보면 이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실내 골프의 대표선수 ‘스크린골프’ 이럴 때 떠오르는 대안 중 첫 번째는 스크린골프다. 실내 골프연습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시뮬레이션 시스템에서 시작된 스크린골프는 이제 실제 라운드의 대안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크린골프는 기본적으로 볼의 궤적을 분석하는 센서부와 이를 계산해 화면에 나타내 주는 그래픽이 결합된 시뮬레이션 시스템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선보인 스크린골프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장점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국에 급속도로 확산되어 이제는 도심 곳곳에서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대안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스크린골프 프로그램은 초창기 시스템에 비해 몰라보게 향상된 그래픽으로 만족감을 준다. 또한 궤적과 스핀량의 정밀한 측정을 위한 첨단 장비가 동원되어 필드에서 볼이 움직일 궤도를 예측·분석하는 시스템은 샷을 통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해 실제 스윙을 하는 것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사실감을 준다. 스크린골프를 직접 체험해 본 골퍼들은 놀랄 만큼 사실적인 그래픽과 샷 분석에 만족감을 표했다. KPGA 준회원인 이일동 프로는 “생각보다 그래픽이 좋아 실제 필드와 흡사해 깜짝 놀랐다”며 “샷 분석도 정확해 실전 라운드처럼 재밌게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가까운 스크린골프장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필드 라운딩을 나가는 것보다는 높은 접근성에 점수를 줄 수 있으며, 실제에 준하는 스윙 결과의 분석과 그래픽 도출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접근성: ★★★ (도심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샷 분석: ★★★★☆ (센서 기술 향상으로 정확도 만족.) 그래픽 사실성: ★★★☆ (3D 그래픽이 훌륭하다.) 흥미: ★★★★ (실제 라운드에 준하는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종합: ★★★★ (만족스러운 실내골프의 대안일 될 것.) 집에서도 즐기는 ‘닌텐도 Wii’ 올해 출시된 닌텐도사의 비디오 게임기 Wii는 동작센서를 이용한 컨트롤 시스템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손가락으로 컨트롤러의 버튼을 눌러 조작하던 기존 게임기와는 달리 리모컨을 들고 실제와 흡사한 동작을 취해 조작하는 방식이 눈에 띈다. 최근 대대적인 TV광고와 입소문을 타고 이용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 Wii는 기존 비디오 게임에서 맛볼 수 없었던 조작의 재미를 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TV 화면 위에 설치하는 적외선 감지센서가 리모컨의 움직임을 읽어 화면에 동작을 구현하는 구조를 지닌 Wii는 스크린 골프와 시스템 구현 방식은 비슷하지만 정확도 면에서는 부족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골프가 아닌 골프게임으로서 즐긴다면 Wii가 주는 재미가 적지 않다. 좋은 스코어를 내기 위해서는 요령껏 스윙 스피드를 적당히 조절해 리모컨을 휘두르는 감각이 요구된다. 비교적 단순한 클럽 구성이지만 드라이버와 아이언, 웨지, 퍼터를 구분해 각각 클럽 특성에 맞는 스윙을 구사해야 하는 점도 흥미를 끈다. 건국대 골프학과에 재학 중인 이용규 군은 “골프를 접해본 적 없는 초보자도 쉽게 골프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게임임에 틀림없지만 골퍼들에게 연습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그래픽 환경과 동작인식 부분이 개선된다면 집에서도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대안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접근성: ★★★★★ (집에서도 골프를 즐긴다.) 샷 분석: ★★☆ (센서의 정밀도는 기대에 못 미친다.) 그래픽 사실성: ★★★ (게임은 게임일 뿐.) 흥미: ★★★★★ (쉽게 배울 수 있고 재미있다.) 종합: ★★★☆ (아직은 부족한 면이…. 게임으로 즐기기에는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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