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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교수 자택 추가 압수수색
입력2006-02-02 17:55:51
수정
2006.02.02 17:55:51
검찰, 박종혁 연구원 주말께 소환 검토
‘줄기세포 조작’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일 사건 연루자들이 수시로 대책회의를 갖고 배양실험 노트 등 중요 자료를 은닉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황우석 교수, 한양대 윤현수 교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장성분소 이양한 박사 등 해당 관계자 8명의 자택 및 사무실 9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박한철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사건 관계인들의 통화내역 조회와 e-메일 분석 결과 등을 볼 때 이들이 말을 맞추거나 진상을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다”며“실체 관계 파악을 위한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수사 착수 이후 지난달 12일 서울대 수의대 연구실과 미즈메디병원 등 26곳을 첫 압수수색을 실시한 데 이어 같은 달 24일에는 김선종 연구원의 거주지 2곳을 추가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이날 사이언스 논문 공저자 6명을 포함, 14명을 소환해 줄기세포 조작 인지 여부 및 배경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2004년 논문의 핵심 공저자(제 3번 저자)인 박종혁 미즈메디연구원이 이번 주말께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인 만큼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 박씨를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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