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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부진 양용은 플레이오프행 아슬아슬

최악땐 바클레이스 출전 장담 못해

양용은(40ㆍKB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고 있다.

양용은은 19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CC(파70ㆍ7,130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20만달러ㆍ우승 상금 93만6,000달러)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41위. 단독선두(14언더파)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는 9타차다. 양용은은 2~5번홀 네 홀 연속 버디 등 버디 6개를 떨어뜨렸지만 보기도 5개나 저질러 전날보다 6계단 떨어졌다.

올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29위(321점)에 자리하고 있는 양용은은 125위 안에 들어야만 23일 개막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대회 바클레이스에 나갈 수 있다. 플레이오프 전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이대로 경기를 마칠 경우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는 127위가 돼 바클레이스 출전은 물 건너간다. 최근 3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갔던 양용은으로서는 최종 라운드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지금 속을 태우고 있다.



한편 리처드 리(24)는 이날 5타를 줄이는 분전으로 10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고 존 허(22)는 7언더파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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