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글과 컴퓨터 턴어라운드 실현 '관심'
입력2006-03-30 16:00:42
수정
2006.03.30 16:00:42
토종 한글 워드프로세서 개발업체인 한글과컴퓨터[030520]가 본격적 해외시장 진출 등의 기대를 받으며 주가 턴어라운드를 시도하고 있다.
30일 코스닥 시장에서 한글과컴퓨터는 6.8% 뛰어오른 1천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의 조정장세 속에서 그간 부진을 보여왔으나 국내 매출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기대감이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한컴오피스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데다 최근 해외시장에서 MS오피스의 대용으로 내놓은 '씽크프리 오피스' 프로그램이 해외언론 및 IT전문지로부터 잇따른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2003년 프라임그룹에 인수된 이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해온 한글과컴퓨터는 리눅스 관련 소프트웨어 매출이 본격화한 데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인 360억원의 매출과 60억원의 영업이익, 71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자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기능을 간소화한 한컴오피스 제품사용을 권장하는 `듀얼오피스 스탠더드 정책'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올해 한컴오피스 및 리눅스 제품을 축으로 총 415억원의 매출과 61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씽크프리에 대해 지난달 미국 유력지인 워싱턴포스트지(WP)가 오피스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제품으로 평가하는 등 미국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회사는 씽크프리 오피스에 대한 이 같은 호평을 바탕으로 현재 미국시장뿐 아니라 유럽과 중남미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를 기하겠다는 목표다.
대신증권 강록희 연구원은 "회사가 인터넷 사업쪽에 무리하게 뛰어들면서 부실을 낳은 이후 정상화를 위해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로 인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사업의 성공여부가추후 회사의 도약여부를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아직 회사의 비즈니스 영역이 다각화되지 못하고 제한적인수준에 그치고 있는 점은 분명한 한계"라고 지적했다.
한편 회사는 현재 유가증권시장 종목인 이노츠[017170] 지분을 15.6% 확보하고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