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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유가 46弗선 예상'

제프리 R 커리 골드만삭스 원자재 책임자 밝혀


“최근 국제유가 급등은 공급 부족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앞으로도 유가는 강세를 이어갈 것이며 내년 평균 유가는 배럴당 46달러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제프리 R. 커리 골드만삭스 글로벌 원자재 조사부 전무는 7일 “지난 1~2년간의 유가 상승은 원유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 부족에 따라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원유 관련 설비투자에 들어가 공급량 확대로 이어지기까지 보통 7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유가 강세 현상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년간 세계적으로 정보기술(IT) 등 신경제 관련업종에 투자가 집중된 반면 원자재ㆍ유틸리티ㆍ에너지 등 구경제 관련 업종에 대한 설비투자는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 커리 전무는 이를 ‘구경제의 복수(revenge of the old economy)’라고 지칭했다. 최근의 달러약세가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급등을 부추긴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엔ㆍ달러 환율이나 달러ㆍ유로 환율변동폭과 원자재 가격변동폭이 확연히 다르다”면서 “통화와 동일시되는 금을 제외한 나머지 원자재는 환율과 상관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긴축정책에 나서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으로부터 원자재 수요가 줄어들면 유가가 하락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 “전세계 에너지 소비량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7%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철강 및 비철금속의 경우 전세계 소비량 중 중국 비중이 30%에 달하기 때문에 중국이 긴축정책에 나설 경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테판 와이저 골드만삭스 원자재 투자 담당 상무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현ㆍ선물 가격차를 이용한 원자재 상품 지수 등에 대한 투자가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골드만삭스는 각종 원자재 상품 투자 펀드의 벤치마크 대상이 되는 ‘골드만삭스 상품지수(GSCI)’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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