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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즈 샛별, 한국 무대에

에스페란자 스팔딩 내달 7일 첫 내한공연


세계적인 여성 재즈뮤지션 에스페란자 스팔딩(사진)이 오는 9월 7일 서울 악스코리아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지난해 재즈 아티스트로는 53년 그래미 역사상 처음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이슈가 됐던 뮤지션이다. 2012년 앨범 '라디오뮤직소사이어티'월드 투어 일환으로 방한하는 것이다.

1984년 미국에서 태어난 에스페란자 스팔딩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영향으로 재즈, 클래식, 리듬 앤 블루스 등 다양한 음악세계를 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세 때 콘트라베이스를 처음 접했고 19세에 버클리 음악원 졸업과 동시에 버클리 강단에 서는 기회까지 얻을 정도로 출중한 음악실력을 보여왔다. 미모와 음악성을 겸비한 보컬리스트이자 재즈 베이시스트로 성장한 에스페란자 스팔딩은 그후 2006년 데뷔앨범 '준조'(Junjo)를 통해 차별화된 음악세계를 뚜렷하게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8년 앨범 '에스페란자'(Esperanza)를 발표했고 2010년 빌보드 컨템포러리 재즈 차트 1위, 2011년 그래미 신인상의 영예까지 움켜쥐는 영광을 안았다. 앞서 2009년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축하무대에 오를 아티스트로 그녀를 지정해 시상식이 열렸던 노르웨이의 오슬로의 무대에 서기도 했던 주인공이기도 하다. 스티비 원더, 알리샤 키스, 패티 라벨, 자넬 모네 등의 무대에도 함께 오르는 등 재즈계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로 자리잡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최신작 '라디오 뮤직 소사이어티'는 에스페란자 스팔딩의 네 번째 정규 앨범으로 타이틀처럼 '라디오 음악'의 의미를 되새겨주는 목적에서 만들어진 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페란자 스팔딩은 이번 앨범과 관련, "많은 사람들이 라디오 주파수를 돌리다 문득 마음에 드는 음악이 귀에 들어오면 몰입하게 되는 자연스런 이끌림과 힘 같은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히고 있다. 베이시스트, 보컬리스트, 작곡가로 활약하고 있는 그의 음악적 진화를 잘 보여준다는 평을 듣고 있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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