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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퓨전 무협액션 ‘낭만자객’ 출시

`두사부일체`(2001년), `색즉시공`(2002년)으로 연타석 흥행홈런을 날렸던 윤제균감독은 15여년전 `천녀유혼`을 봤다. 두 주인공의 가슴 저린 사랑 이야기와 판타스틱한 설정, 그리고 왕조현의 아름다운 자태에 넋을 잃었다. 그는 이후로 자신만의 `천녀유혼`을 꿈꿔왔다. 그는 `두사부일체`에서 재미있는 설정속에 사학비리를 통쾌하게 꼬집었고, `색즉시공`에서 대학생들의 비뚤어진 성 풍속도 속에서 진정한 사랑과 웃음 그리고 그 속에서 눈물을 자아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개봉했던 `낭만자객`에서는 어리버리한 자객들과 섹시한 처녀귀신들이 벌이는 한풀이 소동 속에서 약소국이 겪는 비애를 웃음으로 얼버무렸다. `낭만자객`이 뮤전무협액션의 복잡한 장르로 LG 홈비디오에서 출시됐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하고 있지만 말투 등 모두 현대를 담고 있다. 먼저 서울 모 유명 클럽을 패러디한 조선시대 최초의 나이트클럽 `주(酒)리아나`, 불륜현장을 덮쳐 그림으로 남기는 행동들, 그리고 현대 군대에서나 볼 수 있는 자객들의 유격훈련장 등이다. 처녀귀신들의 걸죽한 경상도 사투리도 사극의 고정관념을 깬다. 김민종, 최성국, 진재영 연기자들의 연기변신도 한몫한다. 김민종이 어리버리한 캐릭터에 맞게 항상 졸린 듯한 표정을 연출해 자신의 강한 눈빛을 감췄다. 또한 두목 역할을 맡은 최성국과 선배 자객들에게 매일 얻어 맞는 것은 기본이고, 수중 잠복씬을 하는가하면 혀 내밀기, 가운데 손갉 치켜 세우기 등 상대방을 어이없게 만드는 황당한 교랸전술인 고수검법을 보이는 장면은 압권이다.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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