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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집행부 연기 결정 일단 수용"

학운위 `연가투쟁 완전철회' 요구

전교조 집행부가 12일로 예정됐던 소속 교사들의 연가투쟁을 오는 25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전교조 전국 시.도지부는 11일 "일단 수용하고 따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지역 지부에서는 "높은 찬성률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일방적으로연가투쟁을 연기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결정을 놓고 내부적으로 적지 않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 집단행동 전교조 소속 교사들에 대해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던 인천시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 등 전국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 관계자들은 "전교조가 내일로 예정된 연가투쟁을 연기한 것을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그러나 연가투쟁 계획은완전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광주광역시지부 정 석 대변인은 "많은 교사들이 연가투쟁에 찬성했지만국민적 여론을 감안한 중앙의 결정을 이해한다"며 "또한 이번 연가투쟁 연기는 교육부에 교원평가 시범실시 계획을 철회할 시간을 주는 의미도 있는 만큼 교육부는 교원평가 시범실시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대구지부 등도 지도부의 결정을 수용하고 지침에 따라 강력히 투쟁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지부 관계자들은 "중앙 집행부가 연가투쟁을 연기한 사실을 언론을통해 들었을 뿐 연기 배경과 앞으로의 투쟁계획 등에 대해 통보받은 것이 없다"며 "현재 일부 교사들이 이번 연기결정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어 내부 진통이 심할 경우25일 이후로 연기된 연가투쟁을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전날 교원평가제 반대 및 연가투쟁 참가 전교조 소속 교사들에 대한퇴진운동 전개의사를 밝힌 전국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 관계자들은 "일단 환영한다"면서 25일 이후에도 집단행동이 나타나지 않기를 기대했다. 경기도 학운위연합회 이용식 회장은 "수능시험 등 대사를 앞두고 전교조가 연가투쟁을 연기한 것은 다행"이라며 "그러나 연가투쟁을 연기하는데 그치지 말고 완전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인천시 학운위연합회 등과 마찬가지로 경기도 학운위 연합회도 25일이후 전교조 교사들이 다시 연가투쟁에 나설 경우 퇴진운동을 해나갈 것"이라며 "12일 오전 평택에서 도내 각 시.군 학운위 연합회 회장단 회의를 갖고 앞으로 도 연합회 차원의 구체적 대응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와 각 일선 학교 관계자들도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큰 혼란을 피할 수있게 돼 다행"이라며 "교육부와 전교조 교사들이 극단적인 행동에 앞서 합리적인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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