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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종목 주목하라] GS 건설

수주 年평균 25%씩 증가

GS 건설이 지난 4월 준공한 오만 폴리프로필렌 플렌트 전경. GS 건설은 이 플랜트 공사로 신뢰를 쌓아 미개척지였던 오만에서 20억달러의 추가 수주고를 올렸다.

GS건설은 최근 상승장세를 이끄는 건설업종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탄탄한 실적을 자랑하는 대표기업이다. 건설업체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가치를 보여주는 척도인 수주실적은 지난 2004년부터 연 평균 25%씩 증가해 지난해 9조1,29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역시 최근 3년간 평균 21%씩 늘어난 결과, 지난해에는 5조7,452억원으로 2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GS건설은 무려 33조6,000억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볼 때 6년치에 해당하는 일감이 확보돼 있다는 뜻이다. 실적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동안 영업이익률도 점차 향상돼 왔다. 수익성 높은 공사에 주력하고 주도면밀한 비용절감 노력을 펼친 덕분에 2004년 5.7%였던 이익률이 2005년 6.0%, 지난해 7.0%로 높아졌다. GS건설이 올해 제시해 놓은 경영목표는 수주 10조4,400억원, 매출액 6조5,000억원, 영업이익 4,687억원이다. 건설업계에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수주는 14.4%,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16.2%씩 늘어난 목표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스템’과 ‘글로벌’, ‘인재’를 키워드로 하는 3대 중점 추진과제도 세웠다. 공사 관리시스템인 ‘TPMS’의 현장 정착과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신(新) 인재육성 체계의 구축 등이 그것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처음 도입해 전 현장에 적용하기 시작했던 ‘현장공사관리시스템(TPMS)’를 올해 들어 완전히 정착시켜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다. 인력ㆍ자재ㆍ기술ㆍ지식 등의 모든 프로세스가 집약된 TPMS가 비용절감은 물론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데도 혁혁한 공로를 세우고 있다는 평가다. TPMS의 완전한 정착을 통해 올해 경영방침인 ‘코스트 이노베이션(Cost Innovation)’을 실현시키는 동시에 경쟁사들을 따돌릴 수 있는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게 GS건설의 복안이다. 점차 탄력을 받고 있는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가는 전략도 착착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 온 정유ㆍ석유화학 플랜트에 더해 천연가스액화(GTL)ㆍ발전 플랜트로까지 영역을 넓히는 한편, 개발도상국에서 토목ㆍ발전ㆍ환경과 같은 사회간접자본시설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GS건설은 건설사의 핵심역량으로 꼽히는 인재 육성에도 한층 커다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발족한 건설 아카데미를 통해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총망라하는 한편 차세대 경영자 과정과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미래의 초일류 건설사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사업구조 다각화가 강점"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김동준 한누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GS건설은 주택, 토목, 환경, 건축, 플랜트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사업구조가 다각화되어 있어 대응력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고급 주택브랜드 '자이(Xi)'의 높은 선호도가 최고수준의 주택사업 경쟁력을 견인하고 있다. 과거 몇 년간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및 턴키(Turn-Key) 사업의 적극적인 진출로 토목 부문의 수주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과거와 달리 관계사 공사 물량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낮아진데다 최근 대형 개발사업 및 해외 플랜트공사의 수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업계 최고수준의 수주 및 매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이 베트남에서 대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개발사업도 장기 성장을 위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 또 지속적인 판매관리비 절감과 공정관리 효율화에 전력하고 있어 영업이익률은 지난 2005년 6.0%에서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7.4%로 개선될 전망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향후 3년간 평균 11.1%와 13.2%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매출회전율이 높은 LG그룹 물량의 감소세로 외형 성장이 다소 둔화됐으나 해외 플랜트공사 호조와 건축부문의 성장세 재개로 2008년부터 재차 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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