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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유엔총회 연설때 북한 인권·위안부 문제 언급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3~24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북한 인권과 일본군위안부 문제 등 보편적 인권에 대해 언급하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면담을 예측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공식적인 회담은 사실상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후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양한 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짧게나마 조우할 가능성은 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순방에 나서지 않은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2~3차례의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엔총회에서도 북한 인권에 대한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박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외교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박 대통령은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국 정상들과는 공식적인 양자회담을 갖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아프리카·중동·유럽 정상들과 세 차례 공식 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유엔 인권이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에 사죄와 보상을 권고하는 등 유엔 차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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