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면담을 예측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공식적인 회담은 사실상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후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양한 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짧게나마 조우할 가능성은 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순방에 나서지 않은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2~3차례의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엔총회에서도 북한 인권에 대한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박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외교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박 대통령은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국 정상들과는 공식적인 양자회담을 갖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아프리카·중동·유럽 정상들과 세 차례 공식 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유엔 인권이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에 사죄와 보상을 권고하는 등 유엔 차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