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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광고효과는 크지 않아”

페이스북 이용자 5명 가운데 4명은 광고나 코멘트를 보고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응답해 페이스북의 광고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입소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일(현지시간)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전 세계 9억명의 이용자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궁극적인 수익창출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드러낸 것이다. 투자자들의 우려로 인해 4일 현재 페이스북의 주가는 지난달 기업공개(IPO) 이후 공모가 대비 29.2%나 떨어진 26.90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번 조사는 1,032명의 미국인(21%는 페이스북 계정 미소유자)을 대상으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응답자의 34%는 6개월 전에 비해 페이스북 이용시간이 줄었다고 밝힌 데 비해 20%만이 이용시간이 늘었다고 답변했다. 5명 가운데 약 2명 비율로 페이스북을 매일 사용하며 약 절반은 사용시간이 6개월 전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40%는 IPO 실패로 인해 페이스북에 대한 친근감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가장 빈번하게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연령층은 18~34세이며 이들 계층의 60%는 매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55세 이상 사용자 가운데 매일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비율은 29%였다.

34%는 페이스북 이용을 줄였다고 답했으며 ‘싫증이 나서’와 ‘유익하지 않아서’가 주요 이유였고 ‘사생활침해 우려’는 3번째 이유로 꼽혔다. 이번 여론조사의 신뢰도 오차범위는 ±3.5%포인트이다.



페이스북의 광고 효과에 대한 우려는 최근 미국에서 3번째로 큰 광고주인 제너럴모터스(GM)가 페이스북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심화됐다. 페이스북의 지난해 수입은 37억달러이며 대부분은 광고에 의한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페이스북의 수입도 광고 공간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모바일 사용자로부터 돈을 벌어들이는 효과적인 방법은 아직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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