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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 '대표 횡령설' 몸살

미국 부동산개발 시장 진출, 사모주식펀드(PEF) 도입에 따른 수혜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오던 남광토건 주가가 대표이사 횡령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7일 남광토건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대표이사의 회사자금 횡령설과 관련, 영업보증금으로 지출된 445억원에 대해 현재 자체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증권거래소는 남광토건에 대표이사 자금횡령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었다. 이 소식으로 남광토건 주가는 전날보다 960원(15%) 하락한 5,440원을 기록,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빠졌다. 평소 50만주 안팎이던 거래량도 7일 300만주를 넘어서는 등 회사에 대한 불신감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던지는 양상을 보였다. 앞서 남광토건은 지난 8월 미국 부동산개발 시장 진출을 발표한 이후 K증권사로부터 ‘적극 매수’ 추천을 받았으며, PEF 도입에 따른 수혜 기대주로 꼽혀 주가가 크게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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