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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위경영진, 대구시장·경북지사와 21일 회동

오는 21일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 삼성 고위 경영진과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지사와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업계와 대구시ㆍ경북도에 따르면 서울에서 열릴 이번 만찬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올 초 대구시와 경북도가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삼성측이 먼저 제안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핵심 관계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공식적으로는 “단체장 재선을 축하하고 그냥 식사 한번 하는 자리”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기업 유치를 첫 번째 과제로 내세운 이들 단체장과 삼성 고위 경영진이 자리를 함께한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투자 문제가 화제에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구시는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등 삼성이 추진하는 신사업 분야에, 경북도는 LED와 태양전지 분야 등에 각각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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