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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측면 공략으로 득점 노려라"

허정무호 "7일 UAE 꺾고 본선행 유리한 고지에"<br>초반 실점 조심해야… 중동 무더위 극복도 관건

‘초반 실점을 조심하고 상대 측면을 공략하라.’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제물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오는 7일 오전1시15분(한국시각)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에서 승리하고 이보다 앞선 6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과 이란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한국은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남은 2경기에 관계 없이 본선에 오르게 된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하겠다며 UAE를 깰 비책을 마련했다. ◇UAE의 기를 살려주지 마라=허 감독은 지난 3일 열린 UAE와 독일의 평가전을 분석한 뒤 UAE가 초반에는 상당히 우세한 경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UAE가 초반에 독일을 상대로 거세게 밀어붙이다 전반 29분 선제골을 허용하고 나서 급격히 무너졌다는 것. 허 감독은 “초반에 상대 공격을 무디게 해야 한다”며 “전반에 실점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 UAE(1무5패)는 홈팬 앞에서 1승이라도 거두겠다는 생각으로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붙일 게 분명하다. 허 감독은 “UAE의 경기를 보면 수비 위주로 플레이를 펼친 적이 거의 없다”며 역습과 세트 피스를 이용한 득점을 노리겠다는 뜻을 보였다. ◇좌우 측면 공략이 효율적=우리 공격의 해법으로 좌우 측면 공략이 제시됐다. 독일은 UAE와의 평가전에서 측면 크로스를 통한 공격으로 3골을 넣었다. UAE의 측면 수비는 쉽게 무너졌고 미드 필더의 수비 가담도 부족했다. 허 감독은 이에 착안, “측면 돌파를 노리며 치고 들어가는 공격이 UAE전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UAE의 양쪽 풀백 수비수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득점을 노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지성ㆍ최태욱 등 좌우 날개를 비롯해 이영표ㆍ오범석 등 풀백 선수들이 공격에 적극 가담하면 골 기회가 충분히 온다는 말이다. ◇더운 날씨 극복이 관건=우리 대표팀 최대의 적은 섭씨 30도를 넘는 중동의 무더위다. 3일 오만과의 평가전에서도 선수들은 무더위로 인해 어이없는 패스 실수를 하는 등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 주장 박지성은 “중동의 무더운 날씨에 적응해야 한다”며 무더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오만전 이후 “무더위 적응에 대해 더 체크하겠다”며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둔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인데 UAE전까지 확실히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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