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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證, “2분기 지수 1,050P간다”

골드만삭스증권은 2일 올 2ㆍ4분기 종합주가지수가 최고 1,05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당초 2ㆍ4분기 목표지수로 900포인트를 제시했었다. 임태섭 골드만삭스증권 전무는 이날 “최근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다른 아시아 지역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며 “종합주가지수가 올 2ㆍ4분기에 950~1,050포인트를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반기 증시는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 고점을 올 2ㆍ4분기로 추정한 이유는 3ㆍ4분기에 국내 경제 성장률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하고 있다. 주가가 실물 경제에 한발 앞서 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2ㆍ4분기에 강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외국인의 자금 유입은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임 전무는 “2ㆍ4분기 동안 국내 증시가 다른 아시아 지역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개인 및 기관투자자의 증시 참여는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지적했다. 개인 투자자의 본격적인 증시 참여는 체감 경기 회복세가 완연해진 이후나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투자 유망 업종으로는 기술주ㆍ화학ㆍ운송업종을 꼽았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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