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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손 시계 개성공장 준공

시계업체 ㈜로만손은 11일 황해북도 개성시 개성공단 내 로만손협동화공장 준공식을 갖고 통일시계를 출하했다. 로만손협동화공장은 아라모드시계 등 로만손에 납품하는 8개 중소기업체가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 1월 착공했으며 로만손 측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다. 로만손협동화공장은 연면적 3,000평에 근무인원은 520명으로 개성공업지구 입주업체 중 최대 규모다. 로만손은 3년 이내에 협동화공장에서 500여 종류의 손목시계를 연간 80만개씩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통일시계는 한국 디자인진흥원(KIDP)의 지원을 받아 국내 유명 디자이너와 교수로 구성된 자문단이 디자인 및 기획했고, 동서울대 시계공학과와 산학협동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롯데백화점 등에서 시판된다. 로만손은 전세계 70여개국에 자사 브랜드인 ‘로만손’으로 다양한 시계를 수출하고 있으며 러시아, 터키 등지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는 시계 전문 기업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맹형규 한나라당 의원,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조명균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 단장 등 남북한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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