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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스톡옵션 열풍
입력2000-04-06 00:00:00
수정
2000.04.06 00:00:00
미국식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조소받아온 스톡옵션(자사주식매입권)제도가 최근 유럽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일간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5일 파리·런던에서 스톡홀름에 이르기까지 유럽 전역에 걸쳐 유능한 인력 확보 수단으로 스톡옵션이 도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독일의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는 올해내로 2억8,700만달러의 비용을 들여 스톡옵션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프랑스의 비방디 그룹은 지난해 12월 직원 26만명 전원에게 현재 시가 1,050달러의 주식을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10주씩 구입하도록 했다.
신문은 영국의 투자자문회사인 타워스 페린의 조사를 인용, 지난 3년에 걸쳐 유럽 기업의 30%가 주식을 통한 사원 보상제도를 도입했으며 40%가 앞으로 3년내 이같은 제도를 실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파리=
입력시간 2000/04/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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