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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도 근시ㆍ각막 얇아 라식 못 받을 땐 ‘각막편 라식수술법` 효과

근시가 지나치게 심하거나 각막이 너무 얇아 라식수술을 받기에는 부적당할 경우 `각막편 라식`이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각막편 라식이란 각막 중간층에 레이저를 쬐고 일부는 각막편을 뒤집어 뒷면에도 레이저를 쬐는 근시교정법으로 서울백병원 21세기안과병원 김재호ㆍ주명진 교수가 세계 처음 개발한 치료법이다. 김재호ㆍ주명진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안과전문지 `OCN`10월호에 2면에 걸쳐 컬러특집으로 게재되는 등 국내외 의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주명진(안과과장) 교수는 “이 치료법을 시도하기 전에는 근시가 심하거나 각막이 얇은 환자는 라식수술을 받지 못해 라섹이나 렌즈삽입술 등으로 시력교정을 해왔다”면서 “라섹의 경우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고, 렌즈삽입술은 안구 내로 침습적인 수술을 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한계가 있어 환자나 의사 입장에서 시술을 하는 데는 고려할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2002년 8월부터 현재까지 50명을 대상으로 86안에 대해 시술한 결과 기존 라식이나 라섹술에 비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결과를 보였고 통증도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회복도 빨랐다”밝혔다. 주 교수는 “국내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고도근시의 경우 기존 방법으로 라식수술을 한 결과 45~81%가 0.5 이상의 시력을 얻었다”면서 “이에 비해 각막편 라식을 시행한 후 6개월째 79% 이상의 환자들이 평균 0.7 이상의 시력을 유지해 그 동안 실시해 온 치료법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주 교수는 각막편 라식수술을 받은 후 부작용 여부에 대해 시력에 미세한 각막주름이 생긴 경우는 있었으나 이는 시력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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