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출신 여성 은행원이 통합 신한은행 본부장에 올랐다. 지난 3일 단행된 통합 신한은행 인사에서 개인고객그룹 본부장에 내정된 이순희(54)씨는 조흥은행 농구선수 출신으로 영업본부장 가운데 '홍일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이 본부장은 농구 코트를 떠난 뒤 서울 역삼남 도곡로출장소, 삼풍지점장 등을 거쳐 현재 숙명여대 지점장으로 있으면서 2004년 최우수 점포상에 이어 지난해에는 그룹우수점포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통합 신한은행 측은 출신과 관계없이 그동안의 탁월한 영업성과와 포상실적 등을 기준으로 발탁인사를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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