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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투싼 ix '글로벌 톱4' 이끈다

■현대·기아차 국내외시장 대공세<br>블랙베젤 헤드램프·인조가죽 변속기등<br>내·외관 스포티·고급스러움 더욱 살려

신형 쏘나타

투싼 ix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새롭게 태어난 신차와 2010년형 개조차량을 앞세워 하반기 신차 효과로 내수 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신형 쏘나타와 투싼ix로, 기아차는 2010년형 로체 이노베이션과 쏘울로 각각 중형차와 소형 SUV 시장을 '쌍끌이'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와 투싼ix를 앞세워 내수와 글로벌 시장공략 등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디자인과 성능이 한층 개선된 이들 차량은 오는 10월 국내에 상륙하는 일본 도요타 캠리와 RAVA4와의 한ㆍ일 대전에서 첨병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하반기와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글로벌 톱 4'의 도약을 위한 전략적 임무도 수행한다. ◇신형 쏘나타, 중형차 시장 지각변동 예고=지난 17일 첫선을 보인 신형 쏘나타 (YF쏘나타)의 계약대수는 29일 이미 5만여대가 넘어섰다. 서울시내 한 대리점의 관계자는 "쏘나타를 받기 위해 두 달 이상 기다려야 하지만 고객들이 그래도 기다리겠다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의 인기 비결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세련된 디자인과 월등히 업그레이드된 성능. 지난 1985년 첫 출시된 후 25년 동안 450만대가 팔리며 '베스트 셀링카'로 자리를 굳게 지켜온 '쏘나타'의 6세대 모델인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빅 4'로의 진입을 위해 2005년부터 4년 간 4,500억원을 투자해 만든 6세대 모델이다. 디자인은 '난'의 잎에서 흐르는 유연한 라인에서 영감을 얻어 날렵하면서도 긴장감이 느껴지는 역동적인 세련미를 추구했다. 차량 길이와 폭도 기존 쏘나타보다 각각 20㎜, 5㎜ 늘려 동급 최대크기로 실내공간을 대폭 넓혔고 높이는 구형보다 5㎜ 더 낮아져 스포티함을 살렸다. 실내 공간은 '에쿠스' 등 최고급 세단에 적용하는 3.5인치 컬러 TFT-LCD를 장착해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주행성능도 동급 최고 수준이다. 최고출력 165마력, 최대토크 20.2㎏.m를 실현했지만 연비는 구형보다 10% 이상 향상된 12.8㎞/리터를 달성해 중형차 최초로 2등급 연비를 실현했다. 신형 쏘나타는 출시 당시 올해 국내 시장 판매 목표가 6만대였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로는 이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10월 도요타 캠리의 국내 상륙에 맞서 쏘나타로 하반기 내수 시장 중형차 전쟁에서 승기를 잡은 후 내년 해외 시장 진출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특히 내년 초에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 오는 2011년 초에는 중국 공장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본격 판매가 이뤄지는 2011년부터는 연간 45만여대의 신형 쏘나타를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투싼ix, 유럽 SUV 시장 석권=투싼ix는 2004년 출시된 후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모델인 투싼의 후속모델이다. 쿠페와 스포츠다목적차량(SUV)이 결합한 신개념 크로스유틸리티차량(CUV)의 결합으로 태어났다. 젊은 도시인의 감각을 고려한 외장 디자인은 유동체의 기하학적인 형상을 모티브로 해 볼륨감을 극대화해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으로 설계됐다. 특히 현대차가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친환경 디젤엔진인 2.0 R엔진을 적용,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0㎏.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실현했다. 연비는 기존모델 대비 17.5% 상승한 15.4㎞/리터(2WDㆍ자동변속기 기준)로 경제성까지 확보했다. 현대차는 투싼ix를 내세워 가격이 엇비슷한 도요타의 RAVA4와의 소형 SUV 대전에서 기세를 잡은 후 대대적인 유럽 시장 공세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경제위기로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던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최근 경기회복기를 대비해 신상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개성과 기능이 겸비되고 연비가 향상된 SU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향후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던 신차 투싼ix의 유럽 시장 투입을 11월로 앞당겨 유럽 전략 차종인 i시리즈와 함께 대대적인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유럽 국가들이 선호하는 디젤모델은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를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저공해차로 인정 받아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이 5년간 면제되는 등 친환경성까지 갖춰 유럽을 공략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다. 앨런 러시포스 현대차 유럽판매법인 부사장은 "유럽의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기 때문에 판매점들이 투싼ix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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