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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업 체감경기 ‘꽁꽁’

부산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제조업체의 경우 생산과 매출이 매우 부진할 것으로 예측되는데다 비제조업은 기업실사지수(BSI)가 60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82개 업체를 대상으로 2월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 생산 가동률 등 주요 지표가 급락하는 등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으며 재고도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 2월중 부산지역 제조업 업황 BSI가 80으로 기준치(100)에 훨씬 미달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11월말~12월초에 조사한 1분기 전망치(81)보다도 더 낮아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기업들은 환율하락 등으로 1분기 전망치(90)보다 뚝 떨어진 81을 기록,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매출BSI는 1분기 전망치와 같은 90으로 나타났으나 생산BSI는 87로 1분기 96보다 크게 낮아져 생산활동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동률도 1분기 전망치(92)보다 대폭 내린 85를 기록했다. 반면 상품재고 BSI는 1분기 전망치(108)보다 다소 높은 109로 나타나 어려움을 더해주고 있다. 조사대상 기업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0.3%)과 인건비 상승, 전문인력 부족(18.2%), 불확실한 경제상황(16.6%), 원자재 가격상승(12.8%) 등을 꼽았다. 대기업은 불확실한 경제상황(26.2%)을, 중소기업은 내수부진(20.7%)을 최대의 어려움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이번조사에서 건설 숙박 도소매 등 비제조업체들의 BSI는 64로, 1분기 85보다 크게 떨어져 체감경기가 바닥 없이 급락하고 있다. 비제조업체의 매출BSI도 1분기 전망치 88보다 크게 하락한 65로 나타났으며, 채산성BSI 역시 1분기 전망치 83보다 낮은 68로 조사돼 건설 서비스 업종이 불황에 직면했음을 보여줬다. <부산=김진영기자 kj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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