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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수요일 '공문 없는 날' 큰 성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수요일 '공문없는 날'을 시행한 결과 지난해 보다 발송한 공문이 3분의2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동안 교육청(북부청사 포함 도교육청, 25개 지역교육청)의 학교발송 공문은 모두 1만4,073건으로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3.9% 감소했다. 지난해 3월 발송 공문은 2만1,286건이었다. 지난 3월 하루 평균 공문 발송량은 지난해 1,064건이었던 것이 올해는 703건에 불과했다.

지난 3월 한달 동안 요일 별 공문발송 현황을 보면 수요일을 제외하고 22~27%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에 따라 풍선효과로 특정요일에 공문이 집중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공문 쏠림 현상 없이 요일 별로 고루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수요일 '공문 없는 날' 운영의 1차적 목표는 공문생산량을 최소 20% 이상 감축하는 것으로, 지난 3월 한달 동안 목표 이상의 성과가 나타나 매우 성공적으로 출발하고 있다”며 “교원의 행정업무 제로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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