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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해외시장개척요원' 中企 수출 도우미 역할 '톡톡'

올 400명 파견<br>1. 유럽서 문전박대 바이어 설득 성실성 소문나 주문계약 폭주<br>2. 해외무역관 통해 시장 파악 美기업 고객 만족도 높여

#대전시 지방산업단지에 위치한 도어록 제조업체 에스엔씨테크놀로지는 해외시장 판로개척이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고민을 거듭하던 끝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추진하는 해외시장개척요원양성 사업에 문을 두드렸다. 영어실력과 해외바이어 상대경험 등을 고려해 해외영업본부 문승환 과장을 선발, 유럽지역으로 파견을 보냈다. 문 과장은 발품을 파는 전략으로 제품홍보에 주력했다. 문전박대 하는 바이어를 붙잡고 설득에 설득으로 마음을 움직였다. 덕분에 해외 바이어들 사이에 문 과장의 성실성이 소문이 나면서 주문계약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김지수 사장은 "수출실적도 실적이지만 이번 사업 동참을 통해 유능한 해외시장개척 요원을 한 명 얻게 된 것이 무엇보다 큰 성과"라고 말했다. #거위털 및 오리털 이불을 생산하는 도아드림은 권규근 과장은 KOTRA 시카고 무역관의 도움을 받아 미네소타와 미시간, 인디애나에 있는 기업들을 일일이 찾아 다녔다. KOTRA를 통해 사전에 해외 바이어들이 대만업체가 품질은 괜찮은데 대응이 너무 느려 불만이 많다는 사실을 입수, 무조건 찾아가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다. 견적서 요청을 받으면 견적서 이외의 자료까지 챙겨서 보내며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납품가격과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요구하면 재빨리 협의해 기일 내에 원하는 사안을 만족시켰다. 적극적인 대응으로 바이어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회사 전영환 사장은 "우수인력이라도 중소기업 자체능력으로 파견해 운영하기는 힘들다"면서 "해외시장개척요원 사업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의 도우미 역할을 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해외시장개척요원양성 사업'이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해외시장개척요원양성은 현지 언어소통이 가능하고 자질이 우수한 중소기업 근로자를 선발, 국내 무역실무 교육(3주) 실시한 후 수출인큐베이터 및 무역관, 교포기업 등에 6개월간 파견을 보내 해외현지 밀착형 마케팅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60개국 90여 지역에 총 2,880명을 파견해 2억9,0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400여명의 인력을 파견 3,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대상은 파견국가 현지언어 구사가 가능한 중소기업 근로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개척요원으로 선발되면 국내 교육비 및 왕복항공료 전액과 해외 체재비(월 평균 120만원) 등이 지원된다. 특히 개척요원을 보내는 해당 중소기업도 중소기업청의 수출지원사업 참여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www.exportcenter.go.kr)로 문의하면 된다. 홍진동 중기청 해외시장팀장은 "해외시장개척요원들은 홀로 해외에 나가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고생하지만 매년 수출실적을 분석해보면 해외시장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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