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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4분기 실적 둔화 가능성"

3분기 실적 좋았지만 경기부진으로 고소득층 소비 줄어들듯

현대백화점이 올 3ㆍ4분기에는 양호한 실적을 냈지만 4ㆍ4분기부터는 소비 침체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3ㆍ4분기에 경기둔화가 본격화한 가운데서도 총매출액 4,378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9%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의 기대치에도 부합한다. 그러나 이 같은 안정적인 실적성장세가 4ㆍ4분기부터는 이어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까지는 소비심리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양극화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지만 4ㆍ4분기부터는 실적 증가세가 점진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폭이 예상보다 커질 경우 백화점 실적의 버팀목인 고소득층의 소비 여력도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1개월 동안 현대백화점의 주가가 37% 하락한 데 대해 “불행한 미래를 선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창근 삼성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매출부진은 이제 시작 국면”이라며 “소비가 주가와 경기를 후행하는 특성상 주가 회복도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양극화 수혜도 전반적인 경기 침체는 못 이긴다”며 “소비둔화폭이 커진다면 현대백화점의 분기 영업이익 감소세는 2009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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