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BofA는 아시아 지역 인수합병(M&A)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는 회사다.
FT에 따르면 이번 감원 대상에는 지난 해 3월 UBS에서 자리를 옮긴 매튜 코더 아시아 지역 기업금융 및 투자은행 담당 대표와 미카엘 조 아시아 지역 인수합병(M&A) 담당 헤드도 포함됐다.
FT는 이 같은 감원 조치로 인해 BofA가 조직 간소화와 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뉴 BAC'도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오는 19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BofA의 지난 해 수익도 크게 줄어들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BofA의 주가는 56%나 떨어졌다.
한편 모건스탠리가 최근 올해 아시아 지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3%에서 6.9%로 하향 조정했다. 이처럼 아시아 지역의 경기 둔화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BofA에 앞서 씨티그룹도 지난 4ㆍ4분기에 싱가포르에서 40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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