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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호주·캐나다달러 준비통화로 편입 검토

국가 간 대금결제 가능해져

국제통화기금(IMF)이 호주ㆍ캐나다달러를 국가 간 대금결제에 쓰일 수 있는 준비통화(reserve currency)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IMF는 최근 보고서에서 "각국의'외환보유액 통화별 구성보고서(COFER)'에 호주ㆍ캐나다달러를 포함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IMF는 달러ㆍ유로ㆍ파운드ㆍ엔ㆍ스위스프랑 등을 준비통화로 지정하고 각국이 이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집계한 뒤 COFER를 통해 정기적으로 공시한다.

앞으로는 각국의 호주ㆍ캐나다달러 양도 공시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실제 편입이 이뤄질 경우 이들 국가의 화폐도 달러ㆍ유로 등과 함께 전세계 대표 통화로서의 지위를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호주와 캐나다경제가 다른 선진국보다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3%이며 내년에는 0.1%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도 올해 1.2%에서 내년에 0.6%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올해 미국의 재정적자 비율은 GDP의 7%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등 전통적 경제강대국들은 금융위기에 휘청거리고 있다.



국제송금 업체인 웨스턴유니언의 라비 바라드와즈는 "전세계 금융시장이 리스크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캐나다ㆍ호주달러는 예상 밖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IMF가 호주ㆍ캐나다달러를 준비통화로 편입하려는 움직임도 이런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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